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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무역협회 대경지역본부, 지역 수출기업 물류비 절감 설명회 개최 <링크

한국무역협회 대구경북지역본부와 경북 수출기업협회가 14일 지역 수출기업 70여개사 대상 '수출입 물류요금 체계 이해 및 물류비 절감 방안' 설명회를 개최했다.

대구경북은 지난 2021년 코로나 19 팬데믹으로 인해 공급망이 막혀 고생했다. 해상 물류 대란에 대응하기 위해 전국 광역 지자체 가운데 가장 높은 수준의 수출물류비 지원사업(2023년 기준 총 55억8천만원)을 전개해 업체들의 부담을 덜어줬다.

최근 해상 물류비가 하향 안정화 추세를 보이지만, 미국 동부 등 일부 지역은 여전히 운임이 높은 편이다. 가뭄으로 인해 파나마 운하 수위가 떨어지면서 물동량 처리 능력도 감소했고, 미국 시애틀의 항만 파업, 크리스마스 성수기에 대비한 8~9월 물동량 증가 등에 따라 물류비 급등 가능성도 예견된다.

이에 한국무역협회와 경북 수출기업협회는 사전 대응을 위해 설명회를 진행했다. 물류 전문기업 <주>케이로지 대표이자 동명대 겸임교수로 재직 중인 허문구 대표가 연사로 나섰다. 허 대표는 수출입 물류 요금 체계와 중소기업 물류비 절감 방안에 대한 상세한 설명과 최근 시작한 물류비 공동운임 플랫폼 '쉬팡(Shipang)' 서비스를 소개했다.

이상헌 한국무역협회 대구경북지역본부장은 "물류 산업에도 디지털 전환(DX)이 본격화됐다. 새로운 물류비 절감 기법이 계속 등장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이번 설명회처럼 지역 기업들이 효과적으로 물류비를 아끼고, 수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는 교육의 장을 지속해서 확대하겠다"고 했다.

최시웅기자 jet123@yeongna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