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초의 운임 쇼핑몰 ‘쉬팡’을 운영하고 있는 케이로지(대표 허문구)는 해상운임 부담이 높은 지역으로 가는 수출업체를 대상으로 ‘운임 공동구매’를 통해 저렴한 물류비를 제공하는 사업을 실시한다.
한국무역협회 부산울산경남 및 경북지역본부와의 협업을 통해 진행하는 사업으로 공식 명칭은 ‘영남지역 수출업체 운임공동 구매사업’이며 4월 25일부터 시작된다.
중소기업은 한 번의 수출물량이 많지 않아 대기업에 비해 상대적으로 운임협상력이 약하다. 따라서 운임 할인이나 선복 우선배정 등의 서비스 혜택을 제대로 받지 못하는 편이다.
케이로지는 고운임을 유지하고 있는 지역을 중심으로 운임공동 구매사업을 실시할 예정이다.
케이로지는 선박회사와의 협상을 통해 공동구매를 전제로 특정 목적항에 대한 우대운임을 받아 내어 우대운임이 나올 때마다 무역협회 영남권 소속 회원사를 대상으로 이용 홍보에 나설 예정이다.
또한, 역순으로 무역협회 영남권 지역본부가 소속 회원사에 대해 공동구매 참여신청서를 받으면 이를 근거로 케이로지는 선사에 대해 협상력을 발휘하여 공동운임을 받아낸 후 이를 회원사에 이용토록 안내도 할 예정이다.
허문구 케이로지 대표는 “우리 기업들의 물류비 절감을 위한 궁극적인 방안은 ‘공동물류’인 만큼, 무역협회 영남지역 소재 회원사들을 대상으로 시범사업을 실시하여 수출기업들의 반응이 좋을 경우 경인지역 등으로 사업을 확대해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영채 기자 weeklyctrade@kita.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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