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임 쇼핑몰 '쉬팡', 대기업들도 적극 이용" < 링크
2023.04.10 12:01 입력
케이로지(주)(대표 허문구)가 자가의 세계 최초 운임 쇼핑몰 '쉬팡'에 중소기업뿐만 아니라 일부 대기업들도 참여해 이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허문구 케이로지 대표는 지난 7일 창원컨벤션센터에서 한국무역협회 경남지역본부(본부장 김남규) 주최로 열린 '수출입 물류비 절감 세미나'에서 '쉬팡을 통한 물류비 절감 사례'를 발표하면서 이같이 소개했다.
허 대표는 ”쉬팡은 지금까지 가려져 있던 해상운임을 공개해 별도로 기업들이 비교견적을 받을 필요가 없게 한 오픈 플랫폼”이라며 ”쉬팡을 오픈하기 전에는 물량이 많지 않아 운임협상력이 부족한 중소기업들이 주로 이용할 것으로 예측했는데, 막상 쉬팡을 운영하자 일부 대기업들도 적극 이용하고 있어 내심 놀랐다“고 밝혔다.
허 대표는 케이로지의 본사가 위치한 부울경 지역보다 서울 경기지역 업체들의 이용율이 높아 코로나19 이후 물류비즈니스의 비대면 확산으로 인해 학연, 지연에 의한 물류영업 패턴도 점차 사라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어 제주지역, 해외소재 우리 기업 등 포워더나 선사들의 방문영업이 힘들고 접근성이 떨어지는 지역에 소재한 수출기업들에게도 쉬팡이 좋은 물류 파트너로 자리잡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세미나에는 창원 등 경남지역 소재 수출입 업체 대표 약 60명이 참가했다.
김남규 무역협회 경남지역본부장은 “당초 세미나의 참석자를 40명만 받으려고 했으나 참석 신청자가 60명을 넘어섰고, 보통 세미나 신청 후 당일 불참자가 20% 내외 이지만 금번 세미나 경우 참석 신청 후 노쇼가 없었다”며 “지역 수출기업들의 물류비 절감에 대한 관심도가 상당히 높음을 알게 되어 올 하반기 유사한 세미나를 다시 개최할 것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영채 기자 weeklyctrade@kita.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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