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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종합) 물류/무역 물류동향-8/8
작성자 케이로지 주식회사 (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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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일 2022-0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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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종합


中, 서해서도 무력시위...글로벌 공급망 무너질라<링크

   

중국이 지난 4일부터 대만 봉쇄 군사훈련을 전격적으로 시행한 가운데 6~15일 서해(황해)에서 실사격 훈련도 진행키로 했다. 특히 훈련 장소가 우리나라 서해안과 가까운 장쑤성 롄윈강시(市) 앞바다로 파악되면서 인근 항공·물류길이 막히는게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중국은 오는 15일까지 매일 오전 8시~오후 6시 서해 남부 일부 지역에서 실탄 사격 훈련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는 대만봉쇄 군사훈련에 이은 또 다른 군사훈련으로 낸시 펠로시 미국 하원의장이 대만을 방문한 데 따른 무력시위로 해석된다.

   



◇대만봉쇄 이어 서해 실사격 훈련

   

문제는 이 훈련으로 해당 지역의 항공, 물류 길이 또 다시 막힐 가능성이 높다는 점이다.

   

최근 대만봉쇄 훈련으로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등 국내 항공사 대다수가 대만까지 직항 노선을 취소했고 주변 8개국 19개 공항에서도 100여편이 대만 상공을 돌아가기도 했다. 이 기간 대만해역 선박운행도 급감했다. 해운사들은 “중국이 대만해협 인근지역에서 미사일을 발사하기 하루 전(3일) 대만 최대 항구 카오슝항과 지룽항의 선박 통행량이 60%대 수준으로 줄었다”고 밝혔다.

   

이미 실사격 훈련장소 인근 하늘길과 바닷길은 막힌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 롄윈강해사국은 훈련 기간 내 서해 남부 일부 지역에, 다롄해사국은 8일 0시부터 1개월 동안 보아이해 지역의 다롄항 인근 바다에 선박과 항공기 진입을 금지한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국내외 항공·해운 기업들도 피해가 불가피해졌다. 당분간 해당 지역을 우회해야 하는데 추가적인 기름값과 시간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국제유가는 수요 감소 및 공급 증가로 어느 정도 안정세를 찾았지만 여전히 90달러선을 유지하고 있다.

   


◇군사훈련 장기화 우려 속 물류 운송 차질

   

일각에서는 선박 진입 금지에 따른 물류 대란을 우려하고 있다. 대만해협은 7월까지 세계 컨테이너선 절반이 한국, 중국, 일본, 대만 등을 오가며 반도체, 전자장비 등을 수송한 곳이다. 만약 선박 진입 금지 기간이 길어지면 물류 운송에 차질이 생길 수 밖에 없다. 일부 외신은 이번 주말 대만과 일본으로 가는 화물 운송이 이미 영향을 받았다고 보도했다. 아울러 군사훈련이 더 남아있을지도 모른다는 불확실성도 우려감을 키우고 있다.

   

중국과 미국·대만간 신경전도 거세지고 있다.

   

미국은 5일 로널드 레이건호 및 항모 강습단에 대만해협 근처에 배치한 항모의 체류 연장을 명령했으며 대만은 대만해협 중간선을 넘어선 중국 선박과 군용기에 경고 방송, 방공 미사일 시스템 가동을 이어가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만약 중국 군사훈련이 장기화되면 물류대란 등 세계 공급망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면서 “특히 해운, 항공업계에서 상황을 면밀하게 보고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출처: 파이낸셜뉴스>

   



해운사, 우회로·운항 축소도 검토…'원산지 변경' 불똥 튈까 비상<링크

   

◇['대만사태'에 바짝 긴장한 기업들] 中군사훈련 끝났지만 긴장감 지속, 하루 300척 통행 대만해협 막히면, 해운 물류난 심화…공급망 또 흔들, 일부 기업선 원산지 표기 변경 돌입, 직항편 막혀 여객기 8시간 지연도, '칩4 동맹' 맞물려 차이나리스크 가중

   

낸시 펠로시 미국 하원의장의 대만 방문으로 촉발된 긴장 상황이 계속되며 산업계의 우려도 커지고 있다. 대립이 장기화할 조짐을 보이면서 대만 일대를 우회 중인 해운과 항공사, 대만산 부품을 사용하는 반도체와 배터리 업계 모두 사태의 확전 양상을 예의 주시하고 있다.

   

7일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등 외신에 따르면 대만을 포위하는 중국 인민해방군의 훈련이 이날 끝났지만 대만해협 일대의 군사적 긴장감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대규모 군사훈련이 끝난 뒤에도 중국이 대만해협 중간선을 넘는 군사 활동을 상시화하며 대만에 대한 군사적 압박을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 중간선은 1955년 설정된 중국과 대만 사이의 비공식 해상 경계선이다.

   

대만해협을 둘러싼 대립이 장기화할 경우 가장 먼저 해운 업계의 타격이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된다. 대만해협에는 동아시아에서 미국과 유럽을 오가는 주요 항로가 몰려 있어 이곳을 오가는 화물선만 해도 하루 평균 300척에 달한다. 중국군의 군사 활동이 계속될 경우 해운 업계가 대만해협을 오가지 못하며 물류 지연 사태가 벌어질 수 있다. 이미 항만 정체와 물동량 증가로 세계적인 해운 물류난이 벌어지는 상황에 대만해협의 긴장이 더해지면 글로벌 공급망에 또 다른 위협이 될 수 있다는 우려마저 제기된다.

   

국내 해운 업계도 사태의 추이를 지켜보며 대응 마련에 나섰다. 4일부터 계속된 군사훈련 기간 SM상선·팬오션(028670)·고려해운 등 아시아권 노선을 운항하는 해운사 대부분이 대만을 돌아가는 경로로 화물선을 우회시켰다. 컨테이너선 11척이 대만해협을 지나는 HMM(011200)도 상황을 예의 주시했다. 해운 업계의 한 관계자는 “국내 항공사의 대만 직항편이 취소돼 그 여파가 해운 업계에도 미칠 가능성에 대비해 상황을 주시하고 있다”며 “당장 피해를 입은 선사는 없지만 상황이 길어지고 군사훈련 항로가 넓어지면 애로 사항이 생기고 피해도 발생할 수 있다”고 우려감을 나타냈다. 일부 해운사는 운항 횟수를 줄이는 방안을 검토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항공 업계도 주요 항공편의 운항에 추가 차질이 발생하지 않을지 노심초사하고 있다. 앞서 대한항공(003490)과 아시아나항공(020560)은 중국 정부가 대만 영공을 사실상 봉쇄함에 따라 5~6일 대만행 직항편 운항을 취소했고 7일에는 각각 1시간, 3시간씩 출발 시간을 늦췄다. 대만 영공을 통과해 싱가포르와 베트남 등 동남아로 가는 항공편은 최대 1시간 30분이 더 걸리는 경로로 우회시켰다.

      

대만 영공은 동북아시아와 동남아시아를 연결하는 주요 항로인 만큼 이용에 차질이 발생할 경우 여객과 화물 노선의 피해가 불가피하다. 우회 항로에 항공편이 몰리면서 비행기 출발 시간이 연쇄적으로 지연될 가능성도 있어서다. 실제로 베트남 하노이를 떠나 한국으로 오는 비엣젯 여객기의 운항이 8시간이나 지연되고 제주항공(089590) 화물기의 출발이 6시간 넘게 늦춰지는 사례도 이미 발생했다.

   

중국 현지에서 대만산 부품과 완제품을 수입하는 국내 기업도 비상이 걸렸다. 중국 정부가 대만이 원산지로 표기된 부품을 수입할 경우 해당 부품을 전면 압수하겠다고 통보했기 때문이다. 사실상 대만산 제품과 부품 수입을 제한하고 나선 것이다. 미국의 전자 업체 애플은 중국의 반발을 의식해 대만 협력사에 ‘메이드 인 대만’이라는 표기를 하지 말 것을 지시하기도 했다. 중국 본토에 있는 한국 제조기업들도 타격을 받을 가능성이 있다. 일부 기업들은 이미 대만에서 출하를 마친 제품의 포장을 모두 뜯어 원산지 표기를 바꾸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원산지 표기 변경 등에 따른 재인증도 필요해 시간이나 비용 문제도 발생할 수 있는 것이다.

   

반도체·배터리 등 중국에 진출해 있는 한국 기업들은 대만산 부품 의존도가 높지 않은 데다가 대만의 중국 현지 생산품으로 대체할 수도 있어 당장은 버틸 수 있다는 분위기다. 다만 미중 갈등이 격화돼 중국의 보복 조치가 장기화·고도화되면 악영향을 피할 수 없을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특정 지역과 기업을 대상으로 한 현 조치는 ‘맛보기’ 수준의 대응일 수 있어 확전 양상을 지켜봐야 한다는 입장이다. 반도체 업계의 한 관계자는 “중국 공장에서 대만산 부품을 일부 쓰는 게 있지만 충분히 대체 가능한 수준”이라며 “중국 당국에 대만산을 쓰지 말라는 통보를 직접 받은 바는 없으나 기업 사이에 긴장은 팽배하다”고 말했다.

   

이달 말까지 미국 주도의 반도체 동맹 ‘칩4’ 가입 여부를 결정해야 하는 우리 정부와 기업들은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는 상황이다. 칩4는 미국이 중국을 견제하기 위한 목적으로 조직하는 동맹의 성격이 큰 만큼 가입이 불가피한 한국으로서는 중국의 눈치를 볼 수밖에 없다. 중국 공산당 관영매체인 글로벌타임스는 ‘한국의 칩4 가입은 상업적 자살’이라고 보도하는 등 경제 보복을 노골적으로 예고하기도 했다. 가뜩이나 칩4 가입을 두고 중국이 거세게 반발하는 상황에서 펠로시 의장의 대만 방문을 계기로 중국이 보복 수위를 한층 더 높인다면 삼성전자(005930)·SK하이닉스(000660) 등 현지에 생산 시설을 둔 대기업들이 직격탄을 맞을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는 배경이다.

   

<출처: 서울경제>

   



 

중국군 대만봉쇄 훈련으로 대만 해역 선박 운행 급감<링크

   

◇하루 240여척에서 불과 몇 척 수준으로 줄어

◇대만해협 지난해 전세계 컨테이너선 운행 절반 넘어

   

중국이 대만 주변 해상에서 보복 군사훈련을 하면서 설정한 6 곳의 통행 금지구역 때문에 대만 주변 해상을 통행해온 하루 200여척의 화물선이 이 지역을 우회하고 있다고 미 월스트리트저널(WSJ)이 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5일 현재 이 지역을 운행하는 화물선은 지난주 하루 평균 240여척에서 불과 몇 척으로 줄어든 것으로 로이드 보험정보 자료에 나타난다. 대만 해협은 중국, 대만, 일본, 한국을 오가며 전자제품에서 비금속, 플라스틱, 중기계 등을 수송하는 화물선의 주요 항로다.

   

해운사들은 대만의 최대 항구인 카오슝항과 지룽항을 선박 통행량이 중국이 대만 해협 인근지역에서 미사일을 발사하기 하루전인 지난 3일부터 3분의 1 가량 줄었다고 밝힌다. 대만해협은 지난해 전세계 컨테이너선 통행량의 절반 넘게 차지했다. 유럽벌크화물선의 루마니아인 선장인 드라고스 치오바누는 지난 3일 카오슝항에서 철강을 실었을 때 중국이 항구 주변을 실사격 훈련으로 봉쇄한다는 소식을 들었다. 그는 "당장 떠나라는 경고였다. 선적을 중단해 일본의 수입업자가 기다려야 하게 됐다"고 말했다. 


대만 국방부는 중국 전투기와 전함이 5일 오전 대만 해역에서 기동훈련을 하면서 대만해협 중간선을 넘었다고 밝혔다. 전날 중국군은 대만 군기지와 카오슝 등 최대 상업항구로 설정한 6개 지역을 향해 실사격 훈련을 감행했다. 훈련은 7일까지 이어진다. 대만은 사상 처음으로 중국군에 포위되면서 이번 훈련이 대만 전면 침공 대비 연습일 것이라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중국인민군대학 멩샹칭 장군은 이번 훈련이 실전에 맞춰 실시됐다고 밝혔다. 그는 "훈련을 아무 때나 실전으로 전환할 능력을 갖췄다고 말할 수 있다"고 중국 국영 방송에서 밝혔다. 중국 해군과 공군이 카오슝항 26km 떨어진 곳에서 작전하고 있어 선박 수십척이 카오슝항 밖에서 대기하고 있다고 해운사들이 밝혔다.

   

그리스 해운회사 얼라이드 쉽브로킹의 분석가 코스타스 라자리디스는 "팬데믹으로 인한 혼란에서 회복하는 중인 공급망 에 대한 또다른 위협"이라고 말했다. 해운사들은 천연가스 선박 4척 이상이 대만해협 항로를 우회했고 대형 유조선 2척이 카오슝 대신 대만 북부 샤룽항에 정박했다고 밝혔다. 카오슝은 대만 반도체 수출 길목이다. 또 경유와 천연가스, 휘발유 및 석유화학제품을 전세계에 수출하는 국영 CPC사의 수출 허브다. 치오바누 선장은 "사태가 진정되면 돌아올 것"이라며 "일본 수입업자에게 배송이 늦어질 것이라고 하자 피해를 입지 않도록 피해 있으라고 했다"고 말했다.   


<출처: 뉴시스>

   


 

우크라 곡물 화물선 도착하자 세계 식량 가격 급락<링크


◇국제 유가도 90달러 밑으로 하락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급증세를 보였던 세계 식량 가격이 우크라이나 곡물을 실은 화물선 도착 소식에 큰 폭의 내림세를 보였다. 국제 유가도 하락해 90달러 선 아래로 거래를 마쳤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튀르키예(터키) 국방부는 6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의 곡물을 실은 두 번째 화물 선단이 이스탄불항에 무사히 도착했다고 발표했다. 이번에 도착한 화물선은 파나마 선적의 나비스타호로 우크라이나 오데사항에서 출발했으며, 3만5000t의 옥수수를 싣고 왔다. 몰타 선적의 로젠호와 터키 선적의 폴라네트호 두 척은 초르노모르스크항에서 출발해 이스탄불에 무사히 기항했다. 이 두 척은 영국으로 갈 예정이다.

   

세계 식량 가격은 이번 흑해 항구 봉쇄 해제 합의와 주요 곡물 생산국들의 수확이 원활하게 진행된 영향으로 14년 만에 큰 폭으로 내렸다. 유엔 식량농업기구(FAO)가 발표한 7월 세계식량가격지수는 전월(154.2) 대비 8.6% 하락한 140.9를 기록했다. 식량가격지수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상승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급격히 치솟아 지난 3월 역대 최고치인 159.7을 찍은 바 있다. 7월 들어선 5개 품목군인 곡물, 유지류, 육류, 유제품, 설탕 가격지수가 모두 하락해 2008년 10월 이후 전월 대비 가장 큰 하락폭을 기록했다. 국제 밀 가격 하락도 전체 곡물 가격 하락을 견인했다. 쌀은 주요 수출국의 환율 변동 등의 영향을 받았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이번 곡물 수출에 관해 “튀르키예와 유엔의 중재로 우크라이나 곡물을 세계 시장에 공급하는 데 문제가 해결된 것에 감사하다”고 말했다.

   

국제 유가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전인 2월 10일 이후 처음으로 90달러 아래로 내려갔다. 지난 5일 뉴욕상업거래소에서 9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이 전날보다 배럴당 2.3% 포인트(2.12달러) 하락한 88.5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다만 국제 유가 하락은 경기 침체 우려에 따른 수요 위축 영향 때문으로 파악됐다.

   

<출처: 국민일보>




 

"식량위기 계속된다"…우크라 전쟁보다 기후변화가 더 무섭다<링크

   

◇우크라 곡물 수출 재개에도 세계 식량난 단기간 해소 어려워

◇폭염·가뭄 확산 등 이상기온 악화…'식량 불안 인구' 증가 전망

   

 "반가운 소식이지만 곡물 봉쇄 해제만으론 세계 기아 위기를 해결하지 못한다." 국제구호단체 옥스팜의 식량·농업 전문가인 에릭 무뇨스는 지난 1일(현지시간) 흑해를 통한 우크라이나 곡물의 수출이 재개된 것을 놓고 논평을 통해 이같이 경고했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막힌 이 지역 곡물 수출길은 약 5개월 만에 다시 열렸다. 지난달 22일 러시아와 우크라이나가 유엔과 튀르키예(터키)의 중재로 흑해 항로를 이용한 곡물 수출 안전을 보장하기로 합의한 데 따른 것이다.

   

우크라이나는 세계 5위의 밀 수출국이자 옥수수 등 다른 곡물의 주요 공급국이다. 유럽의 '빵 바구니'로 불리는 우크라이나의 수출 차질은 그동안 세계 식량 위기감을 키웠다. 우크라이나의 수출 재개로 세계 식량난 완화 기대가 나오고 있지만 러시아가 합의를 계속 지킬지 장담할 수 없는 등 낙관은 이른 상황이다. 무뇨스는 "지금 세계가 직면한 것은 새로운 위기가 아니다"며 "우크라이나 전쟁이 식량 가격 폭등의 원인이 되고 있지만 세계 기아 인구는 지난해 8억2천800만명에 달할 정도로 이미 증가세였다"고 지적했다.

   

폭염 등 기세가 커지는 기후변화, 유행과 소강상태를 반복하는 코로나19, 빚더미에 앉으며 작은 충격에도 크게 흔들리는 취약국가들의 허약한 경제 등이 복합적인 식량 위기 요인으로 남아있다.

   

◇ 국제 곡물 가격 하락하지만 여전히 높은 수준

   

밀과 옥수수 국제 가격은 지난 2월 말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전 수준으로 떨어져 등락을 반복하고 있다. 지난 3일 미국 시카고상품거래소에서 9월 인도분 밀 선물 가격은 부셸(곡물 중량단위·1부셸=27.2㎏)당 7.64달러로 6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을 보였다. 12월 인도분 옥수수 선물 가격은 부셸당 5.96달러로 6달러를 밑돌았다. 세계은행이 지난달 29일 내놓은 '식량 안보 업데이트'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2주일간 국제 식량 관련 지표는 안정적이다. 농산물 가격 지수는 변동이 없었다. 수출 가격 지수는 2% 올랐지만, 곡물 가격 지수는 1% 떨어졌다.

   

최근 곡물 가격 하락은 우크라이나의 수출 재개 기대와 함께 물가 급등 및 경기 침체로 인한 소비 감소 전망이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곡물 가격이 우크라이나 전쟁 직전 수준으로 돌아갔다고 해도 작년 1월과 비교하면 옥수수는 16%, 밀은 22% 높을 정도로 여전히 가격 부담이 큰 상황이다.

   

◇ 식량위기 종식 어려워…우크라 전쟁은 한 요인일 뿐

   

국제 곡물 가격 하락은 긍정적 신호로 볼 수 있지만 식량 위기의 종식을 기대하기는 어렵다. 많은 서방 정부 관리와 분석가들은 현재의 식량 위기가 수년간 지속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가 전했다. 기후변화와 코로나19 대유행, 세계 각지의 분쟁이 얽혀 식량 위기를 일으켰고 여기에 우크라이나 전쟁이 가세한 상황이기 때문이다. 영국 투자은행 바클레이스의 마이클 폰드 애널리스트는 "식량 가격을 끌어올린 이들 요인 가운데 어느 하나라도 지속할 수 있다"고 말했다.

   

우크라이나 전쟁이 끝나더라도 식량난을 키울 대표적인 요인으로 기후변화가 꼽힌다. 영국 경제분석기관 캐피털 이코노믹스는 커진 기후 변동성을 들며 "식량 가격이 역사적으로 높은 수준을 유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북반구의 주요 곡물 주산지는 폭염과 가뭄으로 비상이 걸렸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에 따르면 미국에선 캔자스주, 콜로라도주 등 겨울밀 주산지의 가뭄이 확산하고 있다. 유럽 남부지역에선 고온 건조한 기상으로 밀과 옥수수 등 주요 곡물의 작황이 부진하다. 스페인, 포르투갈, 프랑스 남부, 이탈리아 중부에선 강수량이 평년보다 50% 이상 적다. 국제곡물이사회(IGC)는 지난달 21일 보고서에서 유럽 지역 가뭄 상황을 반영해 2022~2023 곡물연도 세계 곡물 생산량을 22억5천200만t으로 전망했다. 이는 지난 6월에 추정한 것보다 300만t, 전년 생산량보다 4천만t 적은 것이다.

   

◇ 기후변화 충격 계속된다…가난한 나라 고통 가중

   

가난한 나라에는 식량 위기와 부채 위기가 상승 작용을 일으키고 있다. 세계은행은 이 같은 위기의 위험이 가장 큰 나라로 아프가니스탄, 에리트레아, 모리타니, 소말리아, 수단, 타지키스탄, 예멘 등 7개국을 꼽았다. 이들 나라가 2022~2023년 밀과 옥수수, 쌀을 수입하는 데 드는 비용은 국내총생산(GDP)의 1.4%에 육박하는 것으로 추정됐다. 전년과 비교해 2배가 넘는 수준으로, 식량 가격 급등 탓이다. 특히 아프리카에선 기후변화 충격을 더 걱정해야 하는 상황이다.

   

유엔 인도주의업무조정국(OCHA)은 지난달 25일 보고서에서 '아프리카의 뿔(북동부 지역)'이 40년 만의 최악의 가뭄으로 고통받고 있다고 전했다. 이 지역에서는 최소 1천940만명이 2020년 10월부터 시작된 가뭄의 영향을 받고 있다. 이중 에티오피아와 케냐, 소말리아에선 최소 1천860만명이 극심한 식량 불안에 시달리고 있다. 이런 인구는 오는 9월에 2천만명에 이를 것으로 전망됐다. 유엔 세계식량계획(WFP) 동아프리카사무소는 가뭄과 식량 가격 충격에 1천840만~1천930만명이 심각한 식량 불안에 직면한 것으로 추정했다. 오는 10~12월 우기에 평년을 밑도는 강우량이 예보되면서 식량 불안 인구가 연말에는 2천200만명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세계은행은 이들 나라의 식량난을 더는 방법은 채무 경감 등 국제사회의 원조가 유일한 해법이라고 강조했다. 기후 위기 대응 노력을 배가해야 하는 것은 말할 나위도 없다. 옥스팜은 각국 정부가 취약계층에 피해를 주지 않는 지속 가능한 식량 시스템을 구축하고 세계 인구의 3분의 1에 식량을 공급하는 영세농민에 대한 지원을 확대할 것을 촉구했다. 위르겐 푀겔레 세계은행 지속개발 담당 부총재는 "10년 만의 최악의 세계 식량 위기 이면에는 비료 가격 폭등이 있다"며 "식량 위기 완화를 위해 비료 접근성과 가용성을 높여야 한다"고 지적했다.

   

<출처: 연합뉴스>

   



해운업체 머스크 “선적 수요 둔화 및 재고 적체” 경고<링크

   

덴마크 해운물류회사 머스크(Maersk)가 소비자 신뢰 약화 및 공급망 혼란 등으로 올해 컨테이너 선적 수요가 둔화할 것이라고 예측했음. 

   

세계최대 해운 물류 회사로 세계무역의 바로미터로 여겨지는 머스크는 3일, 2분기 실적을 발표하면서 이 기간 선박 컨테이너 수량이 전년 동기 대비 7.4% 감소했다고 밝히고, 지정학적 불확실성과 에너지 가격 상승에 따른 인플레이션 상승이 소비자 심리와 성장 기대치를 압박하고 있어 올해 글로벌 컨테이너 선적 수요 성장률이 마이너스1%~플러스 1% 구간 하단에 그쳐 크게 둔화할 것이라고 전망했음. 

   

또한, 이러한 선적 수요 둔화 현상은 소비자 수요 약화로 항구와 창고에 재고가 쌓이고 있는 유럽에서 특히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다고 지적하고 우크라이나 전쟁과 중국의 코로나19봉쇄조치에 따른 항만 폐쇄 또한 사태 악화에 기여했다고 설명했음. 

   

한편 머스크는 운임 상승 영향으로 올해 2분기 매출이 전년동기대비 52% 증가한 217억 달러를 기록하고, 영업이익은 89억 달러로 2배 이상 느는 등 전망치를 크게 웃돌았음. 올해 영업이익 추정치도 운임 상승의 영향으로 기존 240억 달러에서 310억 달러로 상향조정했으며, 이자, 세금, 감가상각 등을 제외한 EBITDA 전망치도 300억 달러에서 370억 달러로 올렸음. 

   

머스크 뿐만 아니라 해운업계 전반적으로 시장 및 공급망 혼란에 따른 운임 상승에 힘입어 실적 호조를 보이고 있음. 4일 독일 해운업체 하파크로이트(Hapag-Lloyd AG)역시 상반기 평균 운임이 80% 상승한 가운데 올해 영업이익 전망치를 상향조정했다고 밝혔음.

   

머스크는 이어, 운임이 최근 상승세 둔화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역대 최고 수준을 유지하고 있지만 지속되는 공급망 혼란으로 가격 변동이 계속되고 있다고 지적하고, 물류 산업 내 수급 펀더멘털 혼란이 이어짐에 따라 운임 전망을 둘러싼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다고 밝혔음. 

   

<출처: 씨엔비씨>

   



글로벌 해운 운임, 8주 연속 하락…1년 2개월래 최저<링크

   

◇전주비 148.13포인트 내린 3739.72

◇2021년 6월 11일 이후 최저 수준

   

글로벌 컨테이너 해운 운임이 8주 연속 내렸다. 특히 최근 들어 하락폭이 커지며 운임은 지난해 6월 이후 최저 수준을 나타냈다. 6일 해운업계에 따르면 지난 5일 기준 글로벌 해운운임 지표인 상하이컨테이너운임지수(SCFI)는 전주 대비 148.13포인트 내린 3739.72를 기록했다. SCFI는 지난 1월 사상 첫 5100선을 돌파하며 정점을 찍은 뒤 17주 연속 하락했다. 이후 낙폭을 줄여가다 지난 5월20일 18주만에 반등한 뒤, 6월10일까지 4주간의 상승세를 이어갔다. 하지만 또 다시 8주 연속 내리며 지난해 6월11일 이후 1년2개월만에 가장 낮은 수준을 나타냈다.

   

7개 노선 가운데 남미 노선을 제외한 6개 노선에서 내렸다. 남미 노선은 1TEU 당 9531달러로 92달러 상승했다.

   

반면 유럽 노선은 5166달러로 전주 대비 250달러 내리며 가장 큰 하락폭을 보였다. 지중해 노선은 119달러 내린 5852달러로 집계됐다. 중동 노선은 2601달러로 188달러 떨어졌다. 호주·뉴질랜드 노선도 9달러 하락한 2988달러를 기록했다. 미주 서안 노선 운임은 1FEU(길이 12m 컨테이너)당 6499달러로 195달러 내렸다. 미주 동안 노선은 18달러 떨어진 9330달러로 집계됐다. 인플레이션으로 소비와 화물 수요가 감소하고 있는 가운데 경기 침체에 대한 우려까지 겹치면서 해운 운임이 하락세에 접어든 것으로 분석된다. 경기선행 산업인 해운업 특성이 크게 반영된 결과라는 설명이다.

   

업계 관계자는 "코로나19로 비정상적으로 올랐던 해운 운임이 정상적인 수준으로 돌아가는 과정으로 보인다"며 "다만 해운사들이 2분기 운임을 기준으로 1년 이상의 장기 계약을 맺은 만큼, 경영실적에는 큰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SCFI가 2009년 10월 통계를 집계하기 시작한 이후 2020년 중반까지 최고치는 2010년 7월2일 기록한 1583.18포인트다. 하지만 지난 2020년 9월부터 물류 수요가 증가하며 지수는 끝없는 상승세를 이어갔다. 그 결과 지난해 4월 말엔 3000포인트를 넘었고 7월 중순엔 4000포인트를 돌파했다. 9월 초 4500포인트에 이어 12월에는 5000포인트를 연이어 넘어섰다.

   

<출처: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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